신윤복과 김홍도가 1년 만에 프랑스에서 재회했다.
김홍도(이유영) 신윤복(김명수)에 성산 마을의 재건을 돕고 할아버지 신수근(선우재덕)을 이어 마을 수장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도와 함께 프랑스로 떠날 결심을 굳혔던 윤복은 홍도의 뜻에 따라 성산 마을에 남을 것을 약속한다.
윤이복(조인)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수감 중인 이준호(박은석)을 찾아갔다. 이복은 동생 윤복을 돕기 위해 성산 마을에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하며 옆자리를 비워두겠다며 조심스레 마음을 전한다.
홍도는 자신과 동생을 버리고 집을 나갔던 아버지를 용서했고 한 집 살이를 시작했다. 까미유(배종옥)를 따라 프랑스행을 선택한 홍도는 눈물로 배웅하는 아버지와 동생을 뒤로하고 디자이너로서의 도약을 위한 새 출발을 시작한다.
1년 후, 윤복은 이복과 함께 성산 마을을 개방하는데 성공한다.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고 수근은 윤복과 이복 중 한 명에게 마을 수장 자리를 내어주겠다 선언한다.
홍도는 프랑스에서 까미유 세컨 브랜드 론칭을 준비했다. 이복이 성산 마을 수장이 됐다는 뉴스를 접한 홍도는 “그럼 윤복이는...?”을 중얼거리며 의아함을 느꼈다.
마을 재건을 위한 책임을 다한 윤복은 서둘러 홍도에게로 향했고 두 사람은 파리 카페에서 애틋하게 재회했다. 보고 싶던 윤복의 깜짝 등장에 홍도의 눈시울은 감동으로 붉어졌고 두 사람은 변치 않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