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가 마을 대신 자신을 선택하려는 신윤복을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패션쇼 모델로 발탁된 신윤복(김명수)은 김홍도(이유영)의 도움으로 워킹 연습에 열중했다. 전할 얘기가 있다는 이준호(박은석)의 연락을 받은 윤복은 서둘러 교도소로 향했지만 준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에게 습격을 당하자 응급실에서 밤을 지새운다.
홍도는 밤이 늦도록 연락이 없는 윤복이 걱정돼 발을 동동 굴렀다. 윤복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귀갓길에 올랐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홍도 앞에 윤복이 찾아와 사과를 전했다. 윤복에게 사정을 전해 들은 홍도는 별다른 반응 없이 윤복을 피팅 장소로 안내했고 패션쇼에서 입을 옷을 선보였다.
윤복은 홍도의 솜씨에 감탄하며 까미유 패션쇼 메인 의상이 될 옷을 착용했다. 홍도는 “어디 불편한 곳은 없어?”를 물었지만 윤복은 준호를 공격한 배후의 정체 파악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는 상태였다.
피팅을 마친 홍도는 “이제 끝났어.”라며 마무리했지만 윤복은 생각에 집중하느라 홍도의 말을 듣지 못했다. 홍도는 마을 일 걱정에 푹 빠진 윤복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패션쇼 전날 까미유(배종옥)는 홍도에게 신수근(선우재덕)에게 전할 문서 심부름을 시켰다. 수근 처소에 들어서던 홍도는 윤복과 수근의 대화를 엿듣고 발길을 멈춘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