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전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럭키’의 근황이 공개됐다.
‘럭키’는 야산에 버려졌던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동물 보호소 입양 공고에서 럭키를 눈여겨보고 있던 보호자는 럭키의 안락사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임시 보호를 신청했다.
수개월 동안 입양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나이가 꽤 많은 럭키를 찾는 이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보호자는 럭키의 정식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공식 입양 절차를 밟았다.
공격성도 없고 사람을 좋아하는 럭키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극도로 두려워한다는 점이었다. 이런 문제 행동 덕에 보호자는 럭키의 산책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산책이 힘들어지자 럭키는 점점 살이 찌며 악순환이 이어졌다.
일일 견습생으로 출연한 가수 벤은 “기억난다. TV를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다.”며 전 국민을 울렸던 럭키와 보호자의 눈물 유발 장면을 언급했다.
과거 적응 훈련에 임하던 보호자는 입에 거품까지 물고 계단을 거부하는 럭키에 미안해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보호자는 진심으로 럭키의 개선을 바라는 심정 고백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