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와 이유영이 마지막 페이지를 채울 준비를 마쳤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서성이는 신윤복(김명수 분), 김홍도(이유영 분)의 로맨스와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문화재 도난 사건 이야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신윤복과 김홍도가 함께 미래를 완성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홍도가 오랜 꿈을 이루려면 파리로 떠나야 하지만 아직 신윤복의 거취는 완벽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신윤복은 지구 반대편일지라도 김홍도를 따라나서겠다고 약속했지만 '성산 문화교실' 시범 운영 이후 김홍도는 신윤복이 성산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가교로써 꼭 필요한 인물임을 실감했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두 연인은 잡은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는 풀리지 않은 감쪽이 미스터리로, 문화재 도난 사건의 최종 보스 감쪽이의 정체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신윤복은 이준호(박은석 분)가 감쪽이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준호가 신윤복의 부친인 신사도(임호 분)의 죽음과 성산마을 화재 사건의 연관성을 정확히 모르고 있음을 알아채면서 기나긴 감쪽이와의 싸움을 예고했다. 설상가상 감쪽이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준호가 칼에 찔려 목숨이 위태로워져 상황은 신윤복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준호에게 위협을 가하면서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진범은 누구이며 신윤복은 감쪽이와의 오랜 싸움을 끝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금까지 '함부로 대해줘'는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 했던 신윤복과 세상으로부터 함부로 대해지는 김홍도가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으며 나아가는 성장과 사랑 이야기부터 문화재 도둑 추적이란 스릴 넘치는 사건으로 시청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로맨스와 추적 스릴러로 꽉꽉 채운 이야기로 즐거움을 전할 '함부로 대해줘'의 마지막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7월 1일 밤 10시 1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