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바티: 극락축구단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멘터리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이 7월 극장에서 공개된다.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이 FC안양을 빛낸 인물들의 3인 3색 매력을 예고하며 눈길을 끈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안양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 이후,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오늘의 FC안양을 일궈 낸 인물들을 조명하며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먼저 최지은 서포터는 서포터즈 RED의 창립 멤버이다. 안양 LG치타스를 응원하던 시절, 상대편인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우렁찬 응원에 자극받아 서포터즈 RED를 만든 그는 “열 받아서 만들었어요” 라며 거침없이 당시 심정을 고백,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솔직한 입담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뿐만 아니라, 팀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타 구단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린 그는 현재까지 서포터즈 RED의 버팀목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FC안양의 매 순간을 함께한다. 최캔디 서포터는 서포터즈 RED의 자부심이라 불리는 ‘홍염’을 직접 공수해 온 인물이다. 경기의 승패와 무관하게 늘 짙은 선글라스 뒤로 눈물을 훔쳐 ‘캔디’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만큼, 누구보다 뜨거운 에너지를 가진 그는 관중석에서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응원 분위기를 유도한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FC안양 구단주로 활약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 시장 또한 지금의 FC안양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FC안양 구단주를 하기 위해 안양 시장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양 축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과거 연고지 이전 사태로 안양이 구단을 잃었을 적, 의회 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의원을 설득했다. 특히 “꿈속에서도 축구 생각이 나요”라는 그의 말은 그에게 FC안양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암시, 팀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몸소 움직이는 그의 진심을 전한다.
FC안양을 향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호기심을 더하는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오는 7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영화연구소/영화사 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