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에 진실을 밝히려던 이준호가 칼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이준호(박은석)의 친모 여주댁(이세랑)은 준호가 저지른 일의 책임을 대신 지겠다며 성산 마을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싼다. 신윤복(김명수)은 돌아올 준호를 위해 자리를 지켜달라며 여주댁을 위로했고 결국 여주댁은 성산 마을에 남게 된다.
아들의 안부가 궁금해진 여주댁은 김칠복(김병춘)에게 동행을 부탁하며 면회를 신청했다. 홀쭉하게 여윈 준호의 안쓰러운 모습에 여주댁은 눈물을 쏟았고 준호는 “다시는 오지 마. 성산 마을도 벗어나지 마.”를 당부하며 불안한 행동을 보였다.
여주댁은 윤복에게 “딱 한 번만 만나주겠다고 전해 달래요.”라는 준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면회를 거부하던 준호의 뜻밖의 메시지에 윤복은 외출을 서둘렀다.
윤복의 면회 소식을 듣고 이동하던 준호는 CCTV 사각지대에서 교도관의 칼을 맞고 쓰러졌다. 준호를 기다리던 윤복은 비상벨 소리에 일이 꼬여가고 있음을 직감한다.
응급실로 실려 간 준호는 사경을 헤맸다. 윤복과 누나 신이복(조인)은 수술실 앞을 지켰다. 김홍도(이유영)는 금세 볼일을 보고 돌아오겠다던 윤복이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함을 느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