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이유영)는 성산 마을 아이들을 위한 문화 교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까미유(배종옥)는 “굿 아이디어! 마음껏 재능 기부 하고 와.”라며 홍도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을 허락했다.
동생 김홍학(한기찬)과 디자이너 선배 이향기(김시현)에 연락한 홍도는 아이들을 위한 웹툰 클래스와 성산 마을 청춘들을 위한 커피 클래스를 제안했다.
흔쾌히 홍도의 제안을 수락한 두 사람은 재능을 맘껏 발휘한 문화 교실로 마을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윤복(김명수)은 인의예지를 강조하는 연극을 무대에 올렸고 이로 인해 차세대 마을 수장감으로 인정받는다.
홍도는 윤복을 위해 성산 마을 사람들과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아이들이 직접 보낸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에 윤복은 크게 감동했다.
볼일을 마치고 성산 마을을 떠나려던 홍학을 불러 세운 윤복은 먼발치에서 홍학을 지켜보고 있던 김칠복(김병춘)을 가리켰다. 친아빠 칠복을 단번에 알아본 홍학은 “보고 싶었어. 아빠!”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칠복은 홍학을 끌어안고 오열했고 “그동안 네 웹툰 전부 챙겨 보고 있었어.”라며 못다했던 안부를 나눴다. 홍학은 “왜 이렇게 늙었어?”라며 몇 년 만에 폭삭 늙은 칠복의 인상에 가슴이 미어짐을 느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