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야생탐사프로젝트 와일드맵2’가 더욱 강력해진 야생여정으로 돌아온다.
자연 환경 프로그램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자연다큐쇼 KBS ‘야생탐사 프로젝트 와일드맵2’ 3부가 24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와일드맵2>는 야생동물의 생태와 자연 현장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며 시청자와 댓글로 소통하는 양방향 자연 다큐멘터리다.
야생탐사 길잡이로 나선 배우 김승수와 박하선은 마지막 탐사지는 국토 최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북방한계선인 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경계의 섬으로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한국의 ‘갈라파고스’다. 두 사람은 백령도가 품은 생명들을 만나기 위해 장장 편도 4시간이 넘는 뱃길 대장정에 나섰다.
섬 모양이 날개를 펼치고 비행하는 새의 모습을 닮아 ‘흰 깃털 섬’이란 뜻을 지닌 것으로 전해지는 백령도. 매년 봄이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번식을 하기 위해 섬으로 찾아온다. 백령도 북동쪽,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한 집단 번식지는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는 물론 수 천 마리의 갈매기 떼가 뒤섞여 사는 새들의 땅이다. 김승수와 박하선은 멸종위기종들의 마지막 피난처인 백령도, 그 생명의 현장을 SNS 실시간 방송으로 전한다.
백령도의 물범바위는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 배우 김승수는 물범과의 수중 만남을 위해 2주간에 걸쳐 스쿠버다이빙 훈련을 받으며 촬영팀과 호흡을 맞췄다. 이러한 노력에 보답하듯 수중에서 만난 점박이물범이 김승수에게 입맞춤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와일드맵2> 방송에는 김승수와 점박이물범의 황홀한 수중 만남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멸종위기종의 마지막 피난처 ‘백령도’에서 전하는 김승수, 박하선의 실감 나는 야생 탐사기는 9월 24일(목) 밤 10시 KBS1TV <야생탐사프로젝트 - 와일드맵2>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