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친부와의 재회에 괴로워하는 김홍도에 신윤복이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준호(박은석)의 체포 소식에 그의 친모 여주댁(이세랑)은 책임을 지고 성산 마을을 떠나겠다 선언했다. 신수근(선우재덕)의 만류를 뿌리치고 짐을 챙기던 여주댁은 신윤복(김명수)의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해 성산 마을에서 준호가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마음먹는다.
준호를 면회간 운복은 “형님 없는 동안 제가 어머니처럼 모실 테니 걱정 말고 잘 지내십시오.”라며 여주댁의 안부를 전했다. 이어 “혹시 7년 전 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까? 형님이 갖고 있던 그 열쇠패는 아버지가 갖고 있던 것입니다.”를 물었다. 감상에 젖었던 준호는 열쇠패 소리에 반색했고 “난 모르는 일이야.”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면회실을 빠져나갔다.
까미유(배종옥)는 성산 마을에 본부를 짓고 본격적으로 패션쇼 준비에 돌입했다. 프랭키 르루와(이명호)는 신윤복을 모델로 추천했고 까미유의 적극적인 대시로 윤복은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 선정됐다.
윤복과 홍도 관계에서 과거 자신과 수근의 애틋했던 추억을 떠올린 까미유는 워킹 연습을 핑계 삼아 두 사람이 함께 지낼 시간을 줬다. 윤복은 매일 홍도와 함께 런웨이 워킹 연습에 돌입했다.
감쪽이의 얼굴을 알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 김칠복(김병춘)은 신변 보호를 위해 성산 마을에서 숨어 지내는 중이다. 윤복과 대화를 나누는 칠복을 목격한 김홍도(이유영)는 “아빠가 여기에 왜 있어?”라며 뜻밖의 만남에 충격받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