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박2일 게임 승자팀이 야식을 즐겼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1박2일 멤버들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전라북도 군산시로 향했다. 멤버들은 '기차 낙오 여행 - 뭉치면 망한다'라는 이번 여행의 콘셉트를 듣고 본격적인 생존 게임을 시작했다.
나인우, 딘딘, 문세윤이 낙오됐지만, 이후 모든 멤버들이 합류했다. 합류한 숙소에서 수영장이 있는 것을 본 멤버들은 흥분했다.
멤버들은 자진 입수를 제안했고, TV 채널을 돌려 사람이 적은 화면이 걸린 사람이 튜브를 타고 수영장을 돌기로 룰까지 정했다.
하지만 결국 딘딘이 튜브를 타고 수영장에 들어가게 됐다. 딘딘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마이크를 뺐지만, 물에 젖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딘딘은 조심스레 튜브에 올라타 물에 젖지 않는 스킬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두고볼 멤버들이 아니었다. 딘딘이 문을 열고 바로 나오려 하자 나인우가 이를 막아섰고, 뒤에서 문세윤이 튜브를 치웠다.
결국 딘딘은 물에 빠지고 말았다. 앞서 입수를 제안했던 딘딘이 스스로 입수의 주인공이 된 셈이었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으로 2000년대 초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X맨' 게임을 재현했다. 라운드마다 멤버들 중 한 명이 X맨으로 정해지며, X맨으로 뽑힌 멤버에게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멤버들의 단체 미션을 반드시 실패시켜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각 라운드의 X맨은 기표소 내부에 마련된 카드 뽑기로 정해지는 가운데, 연정훈은 "전화 안 오나요?"라고 질문하며 전화로 X맨 선정을 알렸던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당시 프로그램의 원년멤버였던 'X맨 시조새' 김종민마저 감탄케 하는 기억력에 연정훈은 "그때 'X맨'에서 섭외가 와서 출연하려 했었는데 결국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국 시간이 흘러 '20년째 X맨 지망생'으로 남게 된 연정훈은 당시 출연 불발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그런가 하면 나인우는 X맨을 정하기도 전부터 손을 번쩍 든 채 "X맨은 난데?"라고 말하며 제작진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에 나인우는 이전 여행지 철원 편에서 그룹 뉴진스와 함께했던 촬영을 언급했고, 난데없는 뉴진스와의 엉터리 연결고리에 멤버들의 반응은 싸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임에서 승리한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는 실내취침을 확정지은 뒤 야식으로 족발, 보쌈을 제공받았다. 족발쌈을 ‘치어쓰’를 했지만 무언가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유선호는 제작진을 향해 "오늘 새벽에 조업 가지?"라고 물어봤다. 제작진은 "든든히 드셔 두세요"라고 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