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배우들의 온오프 매력이 돋보이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서로가 유일한 위로이자 안식처인 김명수(신윤복 역), 이유영(김홍도 역)의 열연과 적재적소에서 재미를 배가하는 조인(신이복 역), 한기찬(김홍학 역), 임영주(오윤아 역)의 활약이 더해져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유교 로맨스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촬영장도 프로페셔널함과 훈훈함이 오갔다는 후문이다.
먼저 리허설에 집중한 배우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친모가 성산마을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부 선우재덕(신수근 역)을 향해 슬픔을 토해냈던 김명수는 리허설임에도 이미 감정에 몰입한 듯 두 눈이 촉촉해져 있다. 또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김명수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나 장면 하나하나에 온 힘을 기울였던 그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함께 웹툰 작업을 했던 한기찬과는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다음 장면을 준비하며 작품 안팎으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고. 장례식 장면을 앞두고 감정에 몰입한 듯 쓸쓸한 미소를 짓고 있는 조인은 보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당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작품 만큼이나 밝은 기운 덕에 촬영장에선 배우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유영은 화사한 미소를 지은 채 김명수와의 한강 데이트 장면을 준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향해 장난꾸러기 포즈로 친근함을 드러내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김명수의 든든한 호위무사 임영주와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유영의 동생 한기찬 역시 촬영을 앞두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처럼 '함부로 대해줘'가 긍정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케미스트리, 그리고 작품만을 생각하는 열정 덕분이었다. 풀어야 할 과거와 엉킨 관계가 남은 가운데 배우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와 호흡을 예고하고 있어 이들이 그려나갈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24일(월) 밤 10시 10분에 13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