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경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임동준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태국에 도착한 임동준은 호화로운 숙소에 도착해 김형진(가명)과 윤태영(가명)을 마주했다. 해외 취업에 기대를 품었던 임동준은 예상과 다르게 힐링캠프라는 이름의 불법 도박 사이트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됐다.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김형진은 전과 14범으로 경기도의 유명 폭력 조직 소속이었다. 그는 불법 도박으로 지명 수배 중이었고 윤태영 역시 전과 15범으로 호화로운 생활의 원천은 불법 도박 사이트였다.
이미 태국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던 두 사람은 유능한 프로그래머를 스카우트해 더 큰돈을 벌 계획을 세웠던 것. 하지만 동업관계였어야 할 임동준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터넷에서 운영되는 불법 도박 사이트는 프로그래머의 역량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만큼 그 역할의 중요성이 크다. 프로그래머가 사이트의 개발과 운영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유능한 담당자가 없으면 안정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담당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는 3개월에서 6개월마다 없애버리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다."는 애로사항을 밝혔다. 김형진과 윤도형도 비슷한 방식으로 고객들의 게임 머니를 갈취했다.
태국에서 김형진은 여러 개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 중이었고 임동준에게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을 지시했다. 임동준은 웹디자이너 한 명과 사무실에 감금당해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스모킹 건>은 교모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혜원이 전신겅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