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근과 까미유의 과거가 밝혀지며 성산 마을 원로회가 까미유의 패션쇼를 취소했다.
김홍도(이유영)와 신윤복(김명수)의 진심에 감동한 신수근(선우재덕)은 혼사가 오가던 이대감(김서현)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이대감은 불같이 화를 냈고 우연히 대화를 엿듣게 된 윤복은 이대감 딸 이세령(문유빈)을 찾아가 사과를 전했다.
이대감은 준호에 연락해 수근을 끌어내릴 방도를 물었다. 준호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수근과 까미유(배종옥)의 사진을 이대감에 보내며 반란을 부추겼다.
성산 마을 원로회를 소집한 이대감은 수근이 까미유와 손잡고 패션쇼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모함했다. 원로회는 수근에게 사실 여부를 따져 물으며 수장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원로회는 까미유에 일방적으로 패션쇼 취소를 통보했다. 발끈한 까미유는 성산 마을로 달려갔고 수근에게 “왜 패션쇼를 못한다는 거야!”라며 노발대발했다. 까미유는 과거 파리에서 수근과 연인 사이였을 때 찍은 사진들을 발견하고 정황을 파악했다.
수근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대감이 성산 마을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까미유는 패션쇼 수익의 10%를 지불하겠다는 합의서를 들고 이대감과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를 발견한 홍도는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 할아버님이 저희를 얼마나 도와주셨는데요!”라며 까미유를 질책했다. 하지만 까미유는 “난 일을 위해 못할 게 없는 사람이야!”라고 반박하며 이대감과 함께 패션쇼 계약을 추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