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진심에 감동한 신수근이 신윤복의 약혼을 취소했다.
이준호(박은석)에게 수배령이 내리자 성산관에 맡기려고 했던 패션쇼 케이터링은 무산됐고 김홍도(이유영)는 대안으로 성산 마을을 제안했다. 까미유(배종옥)의 컨펌을 받아낸 홍도는 제안서를 들고 성산 마을 수장 신수근(선우재덕)을 찾아갔다.
마침 성산 마을에서 일을 보고 있던 신윤복(김명수)은 홍도를 반갑게 맞았다. 수근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윤복과 홍도 사이를 언짢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수근은 홍도와 업무 미팅 중 “윤복이는 마을에 돌아올 아이요.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정을 나누는 것이 좋지 않겠소?”라며 이해를 구했다. 잠시 고민하던 홍도는 “윤복이가 결정하게 해주세요. 윤복이가 행복하다면 어떤 선택이든 지켜주고 싶어요.”라며 윤복을 향한 확신을 전했다.
홍도와 윤복의 진심에 감동한 수근은 혼사가 오가던 이대감(김서현)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이대감은 불같이 화를 냈고 우연히 대화를 엿듣게 된 윤복은 이대감 딸 이세령(문유빈)을 찾아가 사과를 전했다.
이대감은 준호에 연락해 수근을 끌어내릴 방도를 물었다. 준호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수근과 까미유의 사진을 이대감에 보내며 반란을 부추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