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김홍도가 이준호의 비밀 공간을 발견했다.
문화재 환수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인 신윤복(김명수)는 문화재를 해외로 빼돌리는 감쪽이를 쫓던 중 성산관에서 단서를 찾는다. 수사 압박을 느낀 성산관 이준호(박은석)는 대타에게 감쪽이 누명을 씌우고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윤복은 준호의 행적에서 수상함을 느꼈고 경찰이 대타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준호의 집에 숨어들어가 단서를 살폈다. 윤복은 준호의 옷장 안에서 분실된 화접선에 대한 정보가 적힌 문서를 발견하고 준호를 진짜 감쪽이로 의심한다.
며칠 뒤 성산관을 찾아간 윤복은 “제 생각에 진짜 감쪽이가 이 성산관에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준호를 떠보기 시작했다. 준호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고 이에 윤복은 “앞으로 제가 지켜보려 합니다. 기대하시지요.”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패션쇼 일정이 다가오자 까미유(배종옥)는 예민해졌고 김홍도는 데뷔를 위한 디자인에 매진했다. 까미유는 홍도의 디자인을 반려시키며 채찍질했고 홍도는 밤을 지새우며 디자인 수정을 거듭했다.
홍도의 디자인이 통과되고 여유를 되찾은 까미유는 패션쇼 케이터링 방향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홍도는 성산관을 제안했고 “오늘 당장 성사시켜.”라는 까미유의 재촉에 준호와 미팅을 잡는다.
준호의 집에 도착한 홍도는 케이터링 제안서를 건네며 업무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화 통화를 위해 준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홍도는 까미유 희귀품이 가득한 옷장을 구경하다가 옷장 뒤로 이어진 비밀 공간을 발견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