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신윤복이 이준호의 집에서 감쪽이의 증거를 찾아냈다.
신윤복(김명수)은 휴직 후 방에 틀어박힌 김홍도(이유영)를 억지로 바깥으로 끌어내 식당으로 데려갔다. 홍도는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화분도 못 살리고 팝업 스토어도 못 살리고 까미유 브랜드 인지도도 못 살렸어.”라며 침울해했다.
윤복이 안쓰러운 표정을 짓자 홍도는 “이 분위기도 내가 죽인 거지?”라며 울먹였다. 윤복은 “스승님께서는 절 살리지 않으셨습니까. 오래전 움츠려 있던 저를 세상 밖으로 나와 살게 해주신 분이 스승님이십니다.”라며 축 처져있는 홍도를 위로했다.
홍도가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리자 윤복은 “스승님께서는 무엇이든 살릴 수 있습니다. 많이 드시고 기력 찾으세요.”라며 고기를 먹이기 시작했다. 홍도는 윤복의 위로에 힘을 얻었고 며칠 뒤 복직 연락을 받는다.
문화재를 해외로 빼돌리는 감쪽이를 쫓던 윤복은 성산관에서 단서를 찾는다. 수사 압박을 느낀 성산관 이준호(박은석)는 대타에게 감쪽이 누명을 씌우고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윤복은 준호의 행적에서 수상함을 느꼈고 경찰이 대타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준호의 집에 숨어들어가 단서를 살폈다. 윤복은 준호의 옷장 안에서 분실된 화접선에 대한 정보가 적힌 문서를 발견하고 준호를 진짜 감쪽이로 의심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