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해고 위기에 처한 김홍도에 신윤복인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까미유(배종옥)는 팝업 스토어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위기를 넘겼다. 까미유 CMO 프랭키 르루와(이명호)는 “홍도를 계속 나오게 할 거야?”라며 강도로 머리 부상을 입은 김홍도(이유영)를 걱정했다.
홍도는 “저 괜찮아요!”라며 어떻게든 브랜드에 입힌 피해를 복구하려 애썼다. 하지만 까미유는 “연락할 때까지 들어가 있어.”라며 매몰차게 홍도를 귀가 시켰다.
회사의 연락을 기다리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홍도는 까미유에서 해고당할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망상에 사로잡혔다. 홍도가 씻는 것도 거부한 채 방에 틀어박히자 김홍학(한기찬)은 신윤복(김명수)에게 도움을 청했다.
윤복은 홍도를 억지로 바깥으로 끌어내 식당으로 데려갔다. 홍도는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화분도 못 살리고 팝업 스토어도 못 살리고 까미유 브랜드 인지도도 못 살렸어.”라며 침울해했다.
윤복이 안쓰러운 표정을 짓자 홍도는 “이 분위기도 내가 죽인 거지?”라며 울먹였다. 윤복은 “스승님께서는 절 살리지 않으셨습니까. 오래전 움츠려 있던 저를 세상 밖으로 나와 살게 해주신 분이 스승님이십니다.”라며 축 처져있는 홍도를 위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