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개훌륭의 역사와 함께한 고민견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동안 개훌륭을 거쳐간 다양한 고민견들의 근황을 돌아보고 다시 불거진 문제 행동에 A/S를 제공하는 ‘THE 훌륭한 A/S’ 특집 1탄이 공개됐다. ‘THE 훌륭한 점검단’에는 개훌륭 공식 견습생인 이경규와 박세리와 함께 아이돌 그룹 ‘다이몬’의 민재와 Jo가 합류했다.
첫 번째 점검 가정은 복합적인 문제 행동을 호소했던 다견 가족 7남매네. 대형견부터 소형견까지 다양한 견종의 7남매견은 집 안 모든 곳을 화장실처럼 사용하는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
배설물로 오염된 소파는 당시 출연진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개들은 돌아가며 소파에 대소변을 보며 온 집안을 배변판으로 사용했다.
배변 훈련이 되지 않은 개들은 식뇨와 식분까지 하는 행동으로 현장에 방문했던 이경규와 박세리에게 두통을 선사하기도. 당시를 떠올리며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짓던 이경규는 가장 인상 깊었던 소파의 행방을 물었다.
당시에도 소파를 버리는 것을 극구 반대하던 보호자는 “안방에서 사용 중이다.”라며 안방을 공개했다. 대소변에 얼룩져있던 참혹한 몰골의 소파는 안방에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보호자는 조언에 따라 거실에서 소파를 치우고 개들의 켄넬을 배치해 보다 넓은 활동 공간을 확보했다. 방송 후 6개월 동안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보호자는 “퇴근 후 집 청소에 한두 시간이 꼬박 걸렸지만 최근에는 10분 만에 끝난다.”라며 개훌륭 이후 나아진 일상을 공개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