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가 라이언 머피와 세라 폴슨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자 라이언 머피와 배우 세라 폴슨이 <래치드>로 넷플릭스에서 재회했다. <래치드>는 1940년대 미국, 의문의 간호사가 유명 정신병원에 잠입하고, 그 안에서 비밀스러운 실험들을 통해 섬뜩한 괴물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호러 시리즈.
두 사람이 그간 함께 작업했던 작품은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퓨드]로 모두 큰 성과를 이루었다. 세라 폴슨은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2016)로 2016년 에미상 여우주연상과 2017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로 2018년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결과물을 최고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냈다.
세라 폴슨은 "라이언 머피가 나의 삶을 얼마나 바꿨는지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라이언 머피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제작자 라이언 머피에게 큰 신뢰와 애정을 보여줬다. 찰떡궁합 두 사람이 다시 뭉친 <래치드>에서 발산될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래치드>는 원작 소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등장한 정신 병원의 간호사 밀드러드 래치드가 병원에 오게 된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드라마 [글리]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 제작자 라이언 머피는 <래치드>의 총괄 제작은 물론 에피소드 1, 2편의 연출도 담당했다.
제작에도 참여한 세라 폴슨은 최악의 빌런으로 꼽히는 래치드로 분해 그녀의 뒤틀린 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세라 폴슨은 “라이언이 만들어내는 세계의 많은 부분이 워낙 본능적이라 세트장에 들어선 순간 즉각적으로 감지된다. 그가 제작한 모든 작품에는 아름답게 설계된 공간, 기막힌 의상, 정교하게 공을 들인 헤어와 메이크업이 등장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래치드>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