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가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과 동혁을 연기한 홍사빈의 동반 탈주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규남(이제훈)과 동혁(홍사빈)의 긴장감 넘치는 탈주의 과정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규남과 동혁이 경직된 표정으로 바위 뒤에 몸을 숨기고 있는 모습이나,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누군가를 향해 총기를 겨누고 있는 모습은 이들의 험난한 동행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유를 찾아 탈주를 결심한 규남과, 남에 있는 엄마와 여동생이 보고 싶어 탈주를 결심한 동혁.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같은 희망을 품고 함께 달려 나가는 두 인물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목표를 향한 청춘들의 에너지와 더불어 공감의 메시지까지 전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동혁이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규남의 탈주가 더 긴장감 있어지고, 규남이 다시 힘을 내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며 서로가 서로의 동기 그 자체가 되는 규남과 동혁의 관계성에 대해 밝혔다. 부상당한 동혁을 부축하며 걷고 있는 규남의 스틸은 순탄치 않은 탈주의 과정 속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두 인물의 끈끈한 신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이제훈은 “홍사빈 배우가 정말 동생같이 저를 잘 따라주고, 서로 의지를 많이 해서 현장에서도 힘이 됐다”고 밝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빛난 두 배우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예상케 했다.
홍사빈은 “이제훈 선배님에게 많은 걸 배워서, 규남과의 관계가 영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동혁이 규남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대사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이제훈 선배님에게 느꼈던 마음이기도 하다”고 말해 실제 두 사람의 관계가 극 중 규남과 동혁의 모습에도 녹아 들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영화 속 규남과 동혁은 단순한 군부대 선후임 관계를 넘어, 자신들을 향한 추격을 피해 생사를 함께하는 관계로 탈주를 함께한다. “규남과 동혁이 갈대숲으로 도망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제훈 선배님이 정말 지치지 않고 계속 달리시는 모습을 보고 더 힘을 내서 달릴 수 있었다”는 홍사빈의 말은 멈추지 않는 의지의 두 인물이 펼칠 거침없는 질주와, 이를 표현해낸 두 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