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김원희, 진중한 현주엽' 다시 돌아온 ‘TV는 사랑을 싣고’가 최고의 콤비플레이를 예약했다.
3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오늘(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발표회가 오늘 오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KBS의 장수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는 의뢰인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인물을 찾아 만나게 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6월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가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온다.
KBS 강승화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 첫 정규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현주엽은 “첫 정규프로그램 MC기 때문에 사실 고민이 좀 많았다. 도전 해보고 싶고,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옆에 베테랑 MC 김원희씨도 계시기 때문에 재밌게 방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엔 부담이 됐지만 지금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옆집 형이나 아저씨처럼 편안함이나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지 않을까. 그런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호흡이 생각보다 잘 맞는다. 현주엽 씨가 사연을 잘 들어주고 관심 가져주더라. 그런 면에서 MC 자질이 있다"고 힘을 보태주었다.
김원희는 “프로그램이 오래되면 시청자들이 지루해할 법도 하다. 하지만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번 인연이 바뀌고 의뢰인도 바뀐다. 오래됐다고 질리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진정성 있게 발로 많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주엽은 ‘TV는 사랑을 싣고’에 모시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까운 분들을 섭외하고 싶다. 허재, 안정환, 다니엘 헤니"를 꼽으며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건 예능이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감동도 같이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 첫 출연자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이다. 방송은 오후 8시 30분.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발표회 현장/ KBS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