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목) 오후 10시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아이 낳는 사람들’이 방송된다.
대한민국은 2024년 1분기 합계출산율 0.76명으로 초저출산 시대에 돌입했다. 각종 지원 정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택지 앞에서 2030세대의 마음은 요지부동이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열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묻기로 했다. 이런 시대에 아이를 낳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왜 아이를 낳았는지. 그래서 당신은 행복한지.
사랑스러운 세 아이의 부모인 인진 씨, 병희 씨 부부. 둘째 셋째가 쌍둥이로 나와 의도치 않은 다둥이 가정이 되었다. 4인 이하 가족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에서 5인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어딜 가든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된 것 같다는 부부. 하지만, 정신없이 애 셋을 돌보는 과정에서 부부는 서로에게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자신들의 세상이 더 확장되었다고 말한다. 가임여성 열 명 중 여섯 명이 아이 낳을 계획이 없다고 말하는 지금, 다섯 식구로 살아가는 인진 씨네 이야기를 들어본다.
부부가 오롯이 육아를 전담하는 ‘육아독립군’ 진환 씨, 애리 씨 부부.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아이를 기르다 보니 아빠의 육아 참여가 절실했다. 결국, 진환 씨는 이전보다 급여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유연근무가 가능한 직장으로 이직했다. 가족친화기업에서 근무하며 가족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했을까. ‘육아 독립군’으로 두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노하우를 배워본다.
결혼도, 출산도 선택하는 시대. 비혼주의자였던 혜진 씨와 딩크족을 선언했던 보라 씨. 두 사람은 현재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어떤 계기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을까? 저출생 대한민국에서 출산을 결심한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어본다.
결혼 7년 만에 아이를 가지게 된 유정 씨와 태진 씨 부부. 아이를 갖기 전에는 아이에게 부족한 부모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아이 갖는 일을 미뤄왔었다. 직장 때문에 여수로 이사한 이후, 비로소 출산을 결심하게 된 부부. 대도시와는 다른 어떤 조건이 이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을 하게 만든 것일까.
초저출산 시대, 12명의 ‘아이 낳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답을 찾아가고자 하는 KBS <다큐 인사이트> ‘아이 낳는 사람들’은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