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한 만큼 갚아준다. 배로 갚아준다!”
일본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속편이 왓챠에서 공개된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신규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로 인기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2020)>를 매주 화요일 밤 11시 채널W에서 <한자와 나오키(2020)> 본방송이 끝난 직후, 방송 익일인 수요일마다 왓챠에 새 에피소드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자와 나오키(2020)>는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은행원의 통쾌한 정의구현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2013년에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의 속편으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 <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4: 이카로스 최후의 도약>을 드라마화했다. 현재 일본에서 7주 연속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한자와 나오키(2020)>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도쿄중앙은행 내부의 비리를 폭로했던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사카이 마사토)’는 은행의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의 영업기획부 부장으로 좌천된다. 이번에 한자와 나오키는 IT 기업 간의 적대적 M&A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 모기업 도쿄중앙은행의 음모와 견제 등 여러 위기 속에서 악전고투를 거듭한다.
극 중 한자와 나오키는 정의롭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불의에 굴하지 않는 대쪽같은 성정을 지닌 캐릭터다. 부조리한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고, 불합리한 상대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바른말로 맞받아친다. 작품의 캐치프레이즈가 된 명대사 “당한 만큼 갚아준다”에서 비롯되는 사이다 행보는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번 <한자와 나오키(2020)>에서도 그가 본인의 신념을 관철해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대리 만족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일본 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