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신윤복이 김홍도와의 첫 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데이트에 나선 신윤복(김명수)과 김홍도(이유영)는 인적 드문 바닷가에 도착했다. 홍도는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며 힐링을 느꼈다. 윤복은 “오늘은 이곳에서 저와 함께 지친 심신을 달래시지요.”라고 말했고 윤복의 배려에 감동한 홍도는 “정말 너무 좋다.”라고 반응했다.
바람이 싸늘해지자 윤복은 만물 주머니 같은 짐 가방 속에서 담요를 꺼냈다. 자상한 윤복의 행동에 홍도는 찡하는 행복을 느꼈다. 윤복은 “미흡한 준비에 스승님께서 고뿔이라도 걸리시면 큰일이니까요.”라며 직접 홍도에 담요를 둘러주며 감동을 안겼다.
첫 데이트라 긴장했다며 멋쩍어하는 윤복에 홍도는 “그럼 모쏠?”을 질문했다. 윤복은 “그간 마을 대소사에 신경 쓰다 보니 그만...”이라며 모태 솔로를 인정했다.
윤복은 “좋은 이와 함께 같은 곳을 보는 일이 이리 좋은 것인지 몰랐습니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라며 애틋하게 홍보를 바라봤고 이에 홍도는 “나도 너랑 이렇게 오붓하게 있으니까 정말 너무 좋다.”라며 윤복의 팔짱을 꼈다. 윤복은 쿵쾅대는 심장을 쥐어잡고 진정시키며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