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신이복이 신윤복과 함께 친부를 죽음에 이른 방화범을 쫓기 시작했다.
신윤복(김명수)은 어린 자신을 성산 마을에 홀로 남겨두고 자취를 감춘 친모 피혜원(진수현)과 누나 신이복(조인)을 원망하며 가족의 연을 끊었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수현은 끝내 윤복을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으며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윤복은 편지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혜원이 자신을 버렸던 이유가 할아버지 신수근(선우재덕)의 강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걸 알게 된 윤복은 수근을 찾아가 성산 마을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다.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하던 윤복은 우산을 들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김홍도(이유영)를 발견했다. 우산만 넘겨주고 급히 자리를 뜨는 홍도에 감동한 윤복은 백허그로 홍도에 처음 마음을 표현했다.
홍도는 윤복이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어머니를 떠나보낸 일을 안타깝게 여기며 윤복을 위로했다. 도울 것이 필요하면 뭐든 말하라는 홍도에 윤복은 “지금처럼 제 곁에 있어주시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패션쇼 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성산 마을에 머물고 있는 까미유(배종옥)는 잊혀져 가고 있는 전통 가죽신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신을 탄생시켰다. SNS를 통해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이 신발 가게로 몰리자 신발 장인은 까미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까미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신발 장인과 까미유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토어 제안했다. 문화재청장은 팝업 스토어가 열릴 장소로 성산관을 추천한다. 성산관에 들른 윤복은 감쪽이 추적을 위해 잠복 근무 중인 이복에게 팔에 화상 자국이 있는 자를 찾아보라는 정보를 남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