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성산마을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 신윤복의 현대 사회 적응기가 펼쳐졌다.
문화재 환수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인 신윤복(김명수)은 경찰과 함께 문화재 도둑 ‘감쪽이’를 쫓고 있다. 수사 중 윤복은 화재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친부의 열쇠패를 감쪽이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추적에 박차를 가한다.
과거 성산마을의 개방을 추진했던 윤복의 친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마을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이 일로 윤복의 친모 피혜원(진수현)과 누나 윤이복(조인)이 마을에서 쫓겨났다. 윤복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되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윤복은 먼저 연락을 취해 온 이복에 거리를 두며 냉랭하게 굴었다. 혜원이 세상을 뜨며 남긴 편지를 통해 오해를 푼 윤복은 늦게나마 혜원의 장례식장을 지키며 최소한의 도리를 다했다.
혜원의 바람대로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한 윤복은 현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김홍학(한기찬)의 문하생으로 들어간다. 한복만 고집하던 윤복은 유행하는 옷을 입어보며 변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