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이 ‘놀아주는 여자’의 매력에 제대로 꽂혔다.
12일(수)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다재다능한 검사 장현우 역을 맡은 권율은 “처음 대본을 받고 오랜만에 만난 밝고 경쾌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흐뭇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대본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 순간이 기억에 깊이 남았을 뿐만 아니라 “장현우라는 인물이 가진 소신과 원칙,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한 면에 끌렸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겉으로 보기에는 다정하고 부드러워 보여도 검사로서의 소신과 원칙을 고수하고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장현우라는 인물이 가진 이중적인 매력에 집중하며 젠틀하면서도 냉철한, 다채로운 면면들을 섬세하게 그려낼 권율의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다정남 장현우의 매력으로는 따뜻한 원칙주의자, 은밀한 취미, 법의 수호자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아 설명했다. 일에 있어서는 확실한 T지만 타인이 지닌 상처와 아픔을 공감하는 F의 성향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자를 향한 폭력을 가장 싫어하고 법을 준수하는 인물이라고.
그중에서도 은밀한 취미라는 키워드에는 “키즈 채널 ‘미니와 놀아요’의 열렬한 구독자이자 고은하의 팬이라는 은밀한 비밀이 있다. 프로페셔널한 검사의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취미로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여 장현우와 고은하의 관계까지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장현우에게 고은하는 팍팍한 일상 속 단비 같은 존재”라고 말해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고은하의 콘텐츠로 인해 각박한 세상에서 잠시 자유로워지는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
권율 역시 세 사람의 로맨스를 관전 포인트로 고르며 “3인 포스터에 언급된 ‘핑크빛 전쟁’이라는 표현처럼 극 중 서지환, 고은하, 장현우가 어떤 관계성을 가지고 있을지, 또 이 핑크빛 전쟁을 벌이는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율을 사로잡은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6월 12일(수)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