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8월 개봉을 확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강렬한 이미지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되어 호평을 이끈 <한국이 싫어서>는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젊은 배우들과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도발적인 제목부터 영화 속 주인공 ‘계나’가 보여주는 용기 있는 선택과 출발은 특히 젊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개봉 확정과 더불어 공개된 <한국이 싫어서>의 티저 포스터는 스티커로 ‘캐꾸(캐리어 꾸미기)’를 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리어에 붙어있는 비행기, 펭귄, 나침반, 해외 도시의 이정표 등 상징적인 스티커가 여행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나는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더불어 주인공 ‘계나’의 떠남과 출발이라는 영화 속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더욱 인상적이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가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한국이 싫어서: 라이브>로 관객들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영화제 개막작 선정인 만큼 영화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국이 싫어서: 라이브>는 영화를 라이브 공연과 결합하여 무주산골영화제만을 위해 만든 융복합 영화공연으로 장건재 감독이 총 연출을, 권현정 음악감독이 음악 연출을 맡았다. <한국이 싫어서>에서 고아성 배우의 동생 ‘미나’로 출연해 배우로 활약한 뮤지션 김뜻돌과 함께, 이현송 밴드가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선사해 현장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이 싫어서: 라이브>는 5일(수) 오후 8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야외 상영되며, 영화와 동시대 음악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6일(목) 무주등나무운동장 낭만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오픈토크에는 장건재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하여 영화 속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무주산골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디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