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엄마를 허망하게 잃고 좌절감에 빠진 신윤복을 김홍도가 위로했다.
과거 피혜원(진수현)과 남편은 성산 마을의 개방을 추진했다. 신수근(선우재덕)은 마을 개방을 반대했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개방 직후 마을에는 관광객이 몰렸고 불이 나는 사고가 벌어지며 혜원의 남편이자 신윤복(김명수)의 아빠, 성산 마을 후계자가 목숨을 잃는다. 수근은 혜원에 책임을 물으며 마을에서 쫓아낸다.
수시로 성산 마을을 찾아와 윤복을 만나게 해달라고 비는 혜원이 측은해진 수근은 윤복이 마을 수장으로 임명될 때까지 거리를 두면 이후 혜원과 윤이복(조인)을 다시 성산 마을에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너를 되찾기 위해 너를 잃어야 했다.’라는 편지 구절에 윤복은 오열했다. 그 길로 수근을 찾아간 윤복은 “어찌 제게 거짓을 말씀하셨습니까? 어머니가 저를 버렸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를 따져 물었다.
수근은 “너만 가족을 잃은 것이 아니다. 나도 가족을 잃었다.”라며 아들을 잃었던 슬픔을 토로했다. 이에 윤복은 “그래서 아버지를 잃은 제게 어머니와 누이까지 빼앗아 간 것입니까? 어찌 그리 잔인할 수 있습니까!”라고 소리치며 성산 마을 수장 자리를 거부했다.
비를 맞으며 귀가하던 윤복은 우산을 들고 자신을 마중 나온 김홍도(이유영)에 감동했다. 홍도는 “비도 오고 걱정했어. 나 뛰어갈 테니까 천천히 와.”라며 윤복에 우산을 쥐여준 채 빗속에 뛰어들었다. 홍도의 진심을 느낀 윤복은 우산을 버리고 홍도를 낚아채듯 품에 안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