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시한부로 투병 중인 피혜원(진수현)의 초라한 모습은 신윤복(김명수)을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윤복은 “제가 얼마나 기다려는지 아십니까? 매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라며 어린 자신을 버리고 성산 마을을 떠났던 엄마에 원망을 쏟아냈다.
혜원은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 성산 마을로 복귀하던 윤복은 병원의 연락으로 엄마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는다.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던 윤이복(조인)은 윤복의 방문을 반겼지만 윤복은 “도를 다하기 위해서 왔을 뿐입니다.”라며 이복의 손을 뿌리쳤다.
이복은 혜원이 남긴 유품 보따리를 윤복에게 전했다. 억지로 유품을 받아든 윤복은 식탁위에 이를 방치했다.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날 밤, 윤복은 보따리를 풀었고 십수 년 간 감춰져 있던 오해와 마주한다.
과거 혜원과 남편은 성산 마을의 개방을 추진했다. 신수근(선우재덕)은 마을 개방을 반대했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성산 마을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됐고 혜원은 해방감을 느꼈다.
개방 직후 마을에는 관광객이 몰렸고 불이 나는 사고가 벌어지며 혜원의 남편이자 윤복의 아빠, 성산 마을 후계자가 목숨을 잃는다. 수근은 혜원에 책임을 물으며 마을에서 쫓아낸다.
수시로 성산 마을을 찾아와 윤복을 만나게 해달라고 비는 혜원이 측은해진 수근은 윤복이 마을 수장으로 임명될 때까지 거리를 두면 이후 혜원과 이복을 다시 성산 마을에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