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29일(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29일 공연의 시작을 알린 안중근 역의 양준모,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 설희 역의 유리아, 조마리아 역의 박정자 등 46명의 배우들은 역사적인 인물에 완벽히 몰입하여 관객들을 안중근 의사의 시대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유리아와 박정자는 애절한 감성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 극의 감정적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10월 26일 초연된 이후, 국내 대극장 창작 뮤지컬 중 <명성황후>(제작 ㈜에이콤)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린 이 작품은 독립투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15주년 기념 공연은 총 62명의 배우와 22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역대 <영웅> 중 최대 프로덕션을 자랑하며,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영웅>의 첫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혼신의 힘을 다한 배우들에게 화답했다. 이날 관객들은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열연에 감동했다”,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 “15년 롱런의 이유를 알 만한 작품” 이라며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감상을 남겼다. 이러한 열광적인 반응은 뮤지컬 <영웅>의 기념비적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에는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서영주, 이정열, 최민철, 설희 역에 유리아, 정재은, 솔지가 출연하며, 8월 11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