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과 윤현민, 서지훈을 둘러싸고 심상치 않은 삼각관계의 서막이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시청률은 전국 4.4%, 수도권 4.0%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현민(황지우 역)이 웹툰 기획팀장 황정음(서현주 역)과 웹툰작가 서지훈(박도겸 역)을 자신의 회사에 고용, 세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다.
앞서 서현주(황정음 분)는 함께 일하던 작가들의 모함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 짐을 정리해 회사를 떠나던 중 엘리베이터의 고장으로 황지우(윤현민 분)와 한 공간에 갇히게 됐고, 그가 폐소공포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자 인공호흡을 시도하며 특별한 첫 인연을 맺었다.
우연한 만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서현주는 한 제약회사의 웹툰 기획팀장으로 스카우트되었고, 대표와 사원의 관계로 황지우와 다시 만나게 된 것. 서현주는 자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박도겸(서지훈 분)의 채용까지 함께 제안, 세 사람의 인연이 회사에서 시작될 것임이 암시됐다.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삶의 목표인 비혼만큼은 사수하기 위한 서현주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엄마의 요구에 못 이겨 억지로 선을 보러 나간 서현주는 박도겸(서지훈 분)과 합심해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지만, 뜻밖에도 맞선 상대로 황지우가 등장하면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서현주는 반복된 우연을 인연으로 받아들여 신기해하는 반면 박도겸은 황지우를 극도로 경계하며 적대심을 드러내 악연을 예고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주 의자가 된 철벽녀가 두 남자의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