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와 박성훈이 잠복근무에 나선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유쾌하면서도 공감되는 스토리, 신박한 캐릭터, 감각적 연출이 어우러져 방송 첫 주 만에 많은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나나(구세라 역), 박성훈(서공명 역) 두 젊은 주인공의 에너지와 연기 호흡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도시미녀에서 ‘불나방 취준생’으로 제대로 변신한 나나, 원칙주의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린 박성훈 덕분에 극의 몰입도가 상승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2회 엔딩에서 두 사람의 본격 로코가 암시되며 ‘출사표’ 다음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치솟았다.
오늘 공개된 사진 속 구세라와 서공명은 늦은 밤 단둘이 어떤 건물 안에 들어간 모습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세라는 모자를 눌러썼으며, 서공명은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린 것도 모자라 늘 단정하던 머리까지 한껏 흐트러트렸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팔짱까지 끼며 급 친한 척을 하기도. 마치 스파이처럼, 정체를 숨기려 위장한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구세라가 서공명을 벽에 몰아세운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 아슬아슬 야릇한 두 사람의 거리, 포즈와 함께 다소 당황한 듯한 서공명의 표정이 맞물려 깜짝 심쿵을 유발한다.
KBS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이다. 나나, 박성훈의 심쿵 포인트는 내일(8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