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국내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썸씽로튼>이 3일 티켓오픈을 앞두고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표현해낸다. 이번 촬영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현대로 옮겨온 듯한 컨셉으로 뮤지컬 <썸씽로튼>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
‘닉 바텀’ 역의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비투비)은 각기 다른 컨셉으로 성공과 출세를 꿈꾸며 열정 넘치는 극단 리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썸씽로튼>을 선택한 서은광(비투비)은 센스있고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이끌어내며 더욱 성숙해진 무대매너와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그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셰익스피어’역의 박건형과 서경수는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며 당대 최고의 스타 셰익스피어로 완벽하게 분해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임규형, 노윤, 여원(펜타곤), 곽동연은 순수하면서도 어수룩한 소년이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 넘치는 ‘나이젤 바텀’ 역을 4인4색 개성으로 표현해냈다. 그룹 펜타곤 활동은 물론, 이미 드라마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룬 여원(펜타곤)은 첫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밝은 에너지로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사와 제이민은 역동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표정으로 진취적인 ‘비아’와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선보이며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최수진과 이봄소리는 보수적인 종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사랑에 당당한 ‘포샤’로 완벽하게 변신해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고의 예언가인 진짜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 ‘노스트라다무스’역의 김법래와 마이클리 역시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선 굵은 연기와 독보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법래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개성 있는 표정으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마이클리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2% 부족한 예언가’로 완벽 변신해 그가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코믹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다양한 패러디와 인용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