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가 오늘(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 밤 9시 30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나나는 ‘출사표’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차갑고 도회적인 ‘도시미녀’ 이미지 대신,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미친 취준생’이자 ‘불나방’ 구세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가는 것.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 및 촬영 현장 스틸을 통해 이 같은 나나의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회식 진상에게 파채를 투척하는 ‘파채 싸대기’ 장면은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출사표’ 제작진 역시 방송 전부터 이 같은 나나의 변신과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몸 사리지 않고 극, 캐릭터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 엉뚱하지만 발랄하고 캐릭터 이름처럼 언제나 ‘굳센’ 나나는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불나방’ 민원왕 구세라가 왜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지는지, 나나는 이 사랑스러운 구세라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나나X박성훈, 구청에 굴러들어온 티격태격 오피스로코
‘출사표’의 장르는 오피스로코이다. 그만큼 두 남녀 주인공 나나와 박성훈(서공명 역)의 호흡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은 각자 극 중 ‘불나방’ 민원왕이자 미친 취준생, 원칙주의자 지적질 대마왕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극과 극인 두 사람이 구청에서 함께 하며 사사건건 티격태격 부딪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큐피드의 화살에도 확 꽂혀버린다. 나나와 박성훈의 호흡은 벌써부터 소문이 자자하다. 두 사람이 보여줄 톡톡 튀고 귀여운 오피스 로코 케미가 기대된다.
‘출사표’에는 나나, 박성훈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지극히 현실적이라 시청자의 공감을 유발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세라 패밀리’ 안길강(구영태 역)과 장혜진(김삼숙 역), ‘세라 삼총사’ 김미수(권우영 역), 신도현(장한비 역) 등 캐릭터는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캐릭터 맛집’ 드라마 ‘출사표’가 기대된다.(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