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1절 캡처
장성규가 새롭게 추가된 1절 도전에 도우미로 나섰다.
유진상가 청과물 시장에 방문하나 장성규는 과일가게 사장님에게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였는지?”를 질문했다. 1984년 과일 가게를 오픈해 40년 동안 한자리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사장님는 “한 때는 과일 한개가 남지 않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었다.”면서 80~90년대 호황기를 추억했다.
하지만 IMF 이후 경기 침체가 시작되자 매출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철옹성 같았던 상권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이사의 유혹을 물리치고 가게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 건 오로지 자녀들 때문이었다며 아들에게 가게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들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애창곡으로 선택하고 1절 완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자는 가수 유망주답게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지만 연속으로 가사를 틀리며 도전에 실패했다.
장민호는 새롭게 적용된 2장 1절의 규칙을 공개했다. 노래 도중 탈락의 위기에 처한 도전자는 MC 중 한 명에게 기회를 넘길 수 있는 규칙이 추가된 것. 도전자는 장성규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평소 ‘사랑하기 때문에’를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노래로 꼽았던 장성규는 자신 있게 도전을 이어갔다.
매끄럽게 이어지던 노래는 장성규의 실수로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도전자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장민호에 축가를 부탁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