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이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한 김홍도 앞에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성산 마을에서 신윤복(김명수)의 도움을 받아 까미유(배종옥)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김홍도(이유영)는 윤복이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집 앞에 도착한 홍도는 윤복을 기다리고 있던 의문의 여성을 발견한다.
윤복은 양해를 구하고 홍도를 들여보낸 뒤 신이복(조인)을 마주했다. 이복은 윤복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았고 윤복과 같이 살러 왔다며 억지를 부렸다.
십수 년 만에 갑자기 나타난 누나 이복의 행동에 윤복은 당황했고 “저는 당신과 한순간도 같이 있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떠나십시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복은 “싫어. 여기서 너랑 같이 살 거야.”라며 고집을 부렸다.
발끈한 윤복은 “당신은 같이 살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쏘아붙이며 이복과 함께 자신을 버리고 성산 마을에서 도망친 엄마를 언급했다.
이복은 “나 집도 직업도 없는 백수야. 갈 곳도 없어.”라며 윤복의 측은지심을 자극했다. 윤복은 “저와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제가 돌아오기 전까지 나가지 않으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를 당부한 채 집을 나섰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