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23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근거 없는 의심으로 여대생을 납치, 살해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부인의 청부 살인 사건을 다뤘다.
2003년 3월 6일 명문대 법대생 하지혜가 실종된다. CCTV 영상 속에는 하지혜가 낯선 남자들에게 납치당해 승합차에 태워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열흘 후 하지혜는 경기도 하남의 야산에서 공기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머리에는 공기총으로 인한 총창이 6군데 발견됐고 양팔은 골절돼 있었다. 경찰은 확인 사살의 정황과 사망 전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파악해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때, 피해자 친부의 머리를 스치는 남성이 있었다. 컨설팅 회사를 운영 중이던 친부의 회사를 찾아왔던 남성이 안절부절못하는 행동과 미팅 중 수시로 밖에 나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
경찰은 친부가 전한 명함 속 남성이 사건 당일 야산에 머물렀다는 사실과 함께 공기총을 구매한 내역을 밝혀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파악했지만 이미 해외로 도피한 상황. 하지혜의 친부는 직접 해외로 나가 발로 뛰며 범인을 쫓았고 사건 1년 만에 2명의 공범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경찰로 송환된 용의자들은 청부 살인을 실토했다. 배후로 지목된 인물은 중견기업 회장의 부인이었고 경찰은 살인을 사주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스모킹 건>은 교모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전신겅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