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80년대 히트곡 ‘아! 대한민국’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정수라는 1974년 한국 가요제를 통해 첫 무대에 올랐다. 정수라는 출연자 중 유일한 미성년자였다. 당시 미성년자는 가수 활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정수라는 CM송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혜은이는 “정수라가 부른 CM송이 천곡이 넘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정수라는 누구나 알법한 국민 아이스크림 CM송을 부르며 환호를 자아냈다.
정수라와 같은 시대 가수로 활동했던 혜은이는 전 국민을 정수라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노래 ‘아!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아! 대한민국’으로 정수라는 스타덤에 올랐지만 정작 정수라 본인은 “그 노래가 히트해 화가 났었다.”는 뜻밖의 반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바람이었나’로 관심을 받아 가던 정수라는 같은 앨범의 실려있던 ‘아! 대한민국’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당시에 발매되는 앨범에는 사회 정화 위원회의 영향으로 건전 가요나 군가 한 곡을 의무적으로 수록해야 했다.
건전 가요의 기준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였다.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 곡의 첫인상을 “가사가 너무 길고 와닿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부르기 싫은 노래를 억지로 녹음했지만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으로 양대 신인 가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