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명품 패션 브랜드 까미유의 CEO인 까미유(배종옥)가 디자이너로 직접 스카우트 한 김홍도(이유영)에게 특별한 미션을 내렸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패션쇼 디자인을 맡기로 한 까미유는 패션쇼가 열릴 장소로 성산 마을을 지목했다. 문화재청장은 “그곳만은 안됩니다.”라며 판문점과 경복궁을 제안했다. 하지만 까미유는 “남들이 한 곳은 싫어.”라며 성산 마을을 고집했다.
까미유는 홍도에 작은 쇼핑백 하나를 건네며 성산 마을 신수근(선우재덕)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일반인 출입 금지 지역인 성산 마을에 들어갈 방안을 궁리하던 홍도는 일단 부딪혀보기로 마음먹고 성산 마을로 향한다.
성산 마을 문지기에 문전박대 당하던 홍도는 제사를 위해 마을에 돌아와 있던 윤복 덕분에 고비를 넘긴다. 윤복은 홍도를 성산 마을로 안내했고 마을 주민들은 “윤복 도련님이 여자를 데리고 왔어!”라고 호들갑을 떨며 소문을 퍼뜨렸다.
임무를 완료하고 성산 마을에서 하룻밤 묵어가기로 한 홍도는 아름다운 밤하늘 감상에 푹 빠졌다. 별을 따라 집안을 둘러보던 홍도는 윤복에 결혼을 재촉하는 수근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