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캡처
신윤복이 단짠단짠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주말을 맞아 김홍도(이유영)는 꽃단장을 하고 신윤복(김명수)의 집을 찾아갔다. 영문 모를 홍도의 방문에 윤복은 의아함을 표했고 홍도는 “오늘 시티투어 하기로 했잖아.”라며 당황했다.
윤복은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에서 홍도가 주말 데이트를 제안했던 걸 떠올렸다. 서운해하는 홍도에게 미안함을 느낀 윤복은 서둘러 외출 준비를 마치고 홍도가 준비한 시티투어에 나섰다.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매운 물갈비 맛집에서 식사를 즐겼다. 매운맛에 놀라 기침하는 윤복에 홍도는 “너 맵찔이구나?”라며 키득거렸다.
홍도는 매운맛에 고생하는 홍도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윤복은 “더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계속 먹게 되는 이건 뭡니까?”라며 단짠단짠의 매력에 푹 빠졌다.
흐뭇하게 윤복을 바라보던 홍도는 “눈물 콧물 쏙 빠지게 짠 내 나는 날이 지나면 오늘처럼 단맛 나는 날이 오는 거야.”라고 충고했다. 홍도의 배려에 감명받은 윤복은 “이리 신선한 경험을 하고 나니 무거웠던 고민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홍도는 “아직 한군데 더 남았어.”라며 윤복을 석양에 붉게 물든 물가로 안내했다. 홍도는 “여기서 바라보는 석양이 기가 막히거든.”이라며 석양을 감상했다. 윤복은 “스승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라며 첫 데이트를 만족스럽게 마무리 지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 판타지오)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바른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시대 선비와 패션회사 직장인이라는 상반되는 조합에서 펼쳐지는 티키타카 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선사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