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이 2006년 출범 이후 15년 만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으로 행사명을 변경한다.
이는 E-IP(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을 통해 도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원저작물을 산업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OSMU)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이어, TV·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모든 영상 콘텐츠를 포괄하는 종합 영화·영상 콘텐츠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함이다.
작년 ACFM은 차승재, 오동진 2인의 공동운영위원장을 필두로 새로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시아콘텐츠어워즈를 신설하는 등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마켓으로 그 범위를 확대 개편하였다. 올해는 ACFM으로 행사명을 변경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연 넓히기에 속도를 내고, 영화와 방송 구분 없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영상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장으로 ACFM을 내실 있게 채워 나갈 예정이다.
2020 ACFM은 오는 10월 10일(토)부터 13일(화)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한편 ACFM이 작년 처음으로 선보인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가 올해부터 공모제로 전환된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작품상(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 개인상(남녀 배우상, 작가상, 인기상, 신인상), 공로상, 특별상(특별상, 기술상) 총 10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제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수상작에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미스터선샤인>(한국),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 부문에 <팩컬티>(싱가포르)와 <호르몬 시리즈>(태국), 작가상 부문에 <나의 아저씨> 박해영(한국)과 <아문여악적거리> 루시유안(대만) 등이 있다.
출품작 접수는 5월 1일(금)부터 시작되어 6월 30일(화)까지 마감할 예정이다. 출품 자격 및 방법, 마감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CFM 홈페이지(www.acf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2019 아시아콘텐츠어워즈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