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될지 모를 심리스릴러 <양치기>가 6월 개봉을 앞두고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양치기>는 거짓말로 무너져가는 어른의 삶과, 거짓말로 되살아나는 아이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이다.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손수현과, 배우 남궁민, 변우석의 아역을 연기했으며 최근 드라마와 연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징 루키 배우 오한결이 각각 담임선생님과 학생으로 분하여 독특한 사제 케미를 보여주는 한편, 가정과 학교의 무관심과 폭력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작이다.
공개된 <양치기> 보도 스틸은 거짓말로 인해 완벽했던 삶이 무너져가는 담임교사 ‘수현’(손수현)과 거짓말로 인해 어두웠던 삶이 되살아나는 제자 ‘요한’(오한결),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학교, 가정, 부모, 약혼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거나, 집에서 빵을 먹이는 담임교사 수현과 그를 따르는 제자 요한의 모습은 얼핏 평범한 사제지간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실 칠판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거리, 선생님에게 안기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이는 요한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사건을 예견하게 한다.
공개된 스틸들 속 조연 배우들의 표정도 주목할만하다. 두 주인공을 둘러싼 등장 인물들은 ‘수현’ 엄마로 분해 눈길을 끄는 김금순, 약혼자 역 조경창, 다수의 영화에서 조용한 씬스틸러 역할을 맡고 있는 교감선생님 역 김학선, ‘요한’ 엄마로 분한 금해나, 그의 동거남이자 노련한 신인 연기자로 알려진 김윤배가 있다. 이들은 각각 이유있는 역할들을 분명하게 해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선과 악을 고민하게 만드는 주역들이다. 인물들이 사소하다고 여기던 거짓말이 확대되고 재생산되어 타인에게, 또는 스스로에게 돌아와 삶에 영향을 주게 된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과 긴장을 안기며 2024년 상반기 최고의 문제작으로 떠오를 <양치기>는 오는 6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