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을 소재로 다룬 호러 스릴러 영화 <노이즈>가 칸 마켓을 앞두고 전 세계 바이어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2월 베를린 영화제 기간 중 약 3분 가량의 프로모 영상을 선공개한 이후 <노이즈>는 칸 마켓을 앞두고 전 세계 69개국 배급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현재 칸 마켓에서 새로운 해외 포스터를 오픈하며, 더 많은 국가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제작사이자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밝혔다.
영화 <노이즈>의 기획 및 제작사인 ㈜화인컷(스튜디오 화인컷)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예민해진 층간소음 이슈에 대해 시나리오를 개발해 왔고, 2024년 올해 영화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화인컷은 제작사업부문인 ‘스튜디오 화인컷’을 통해 2022년 개봉한 영화 <크리스마스캐럴> (감독 김성수, 출연 박진영), 2023년 방영된 12부작 드라마 <이번생도 잘 부탁해> (감독 이나정, 출연 신혜선, 안보현) 등을 제작한 후, 영화 <노이즈>가 세번째 제작 작품이다.
영화 <노이즈>는 한국영화 메인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C벤처스㈜가 메인 투자를 맡은 작품으로, 단편영화 <선>(THE LINE)으로 제 6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고, 제 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신예 감독 김수진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영화 <노이즈>는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이선빈 扮), 사라진 동생을 함께 찾는 동생의 남자친구(김민석 扮), 다수의 주민들이 적대적인 가운데 유일하게 주영에게 도움을 주는 윗집주민 (전익령 扮), 밤마다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며 협박하는 아랫집 남자 (류경수 扮), 그리고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사라진 동생 (한수아 扮) 역을 맡은 배우들이 현실공포를 영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연기 앙상블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영화 <노이즈>는 익숙해야 할 보금자리가 공포가 된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들리는 자와 들리지 않는 자, 소리를 내는 자와 소리를 쫓는 자 간의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영화 <노이즈>는 청각과 시각을 곤두서게 하는 오감자극형 호러 스릴러공포영화를 표방하며,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화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