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본 어게인>이 본격적으로 환생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지난주 12회까지 방송된 <본 어게인>은 오늘밤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진행상황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살포시 펼쳐놓았다.
오늘 오후 1시, KBS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된 간담회에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등 세 명의 주연배우가 참석했다. 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린다.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은 각각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의 인물을 연기한다.
장기용은 1980년대에는 주어진 숙명을 피하려는 공지철을, 현세에서는 검사장 아버지를 둔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을 연기한다. “종범은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범죄용의자로 지목받았음에도 위축되는 게 아니라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중후반부로 갈수록 종범의 이야기가 나온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오래된 미래’라는 헌책방의 주인이자 심장병을 가진 정하은과, 유골에 얽힌 사연을 밝혀내는 뼈 고고학자 정사빈을 연기한다. “장기용이 맡은 종범 같은 경우 아픈 손가락이다. 안아주고,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다. 반면 이수혁이 맡은 김수혁 검사는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다. 설렘이 느껴지는 사람이라 자신도 아마 그런 감정을 처음엔 몰랐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수혁은 순애보 형사 차형빈과 냉철한 검사 김수혁을 연기한다. 이수혁은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세 사람의 호흡은 정말 좋다. 우리끼리 뒷이야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면서 “세 사람의 호흡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오늘 방송되는 화부터 더 재미있을 것이다.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이 풀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 스태프들이 마스크를 꼼꼼히 쓰고, 다들 조심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본 어게인>은 오늘 밤 13,14회가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드라마 '본 어게인' 온라인 기자간담회 현장 캡쳐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