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임수향이 기억을 되찾은 것일까.
18일(토)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7회에서는 드라마 대본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김지영(임수향 분)의 모습에 고필승(지현우 분)이 혼란에 빠진다.
앞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박도라(임수향 분)는 전신 재건 수술 후 이순정(이주실 분)의 손녀 ‘김지영’으로 새 삶을 살아갔다. 그로부터 2년 후 지영은 동네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필승을 우연히 만나며 드라마 팀의 막내 스태프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지영과 필승은 스태프와 감독의 관계로 또다시 얽히며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이나믹한 전개가 주말 안방극장을 휘몰아친 가운데, 오늘(17일) 공개된 스틸에는 방송국에서 마주한 도라와 필승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인다. 특히 대본을 보며 슬픔에 잠긴 도라와 그런 그녀를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필승의 모습이 대비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필승의 드라마 팀 막내 스태프로 합류하게 된 지영은 본능적으로 ‘직진멜로’ 대본을 펼쳐 읽기 시작, 이내 서러운 눈물을 터트리고 만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을 필승이 보게 되면서 상황은 일파만파 커진다. 급기야 필승은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는데. 과연 필승이 도라가 지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인지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도라가 주연배우로 출연했던 ‘직진멜로’ 대본을 다시 보게 되면서 과거 기억을 조금이라도 되찾을 수 있을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7회는 내일 18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