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애니메이션 시리즈 <엑스맨 ’97>이 오늘(15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
<엑스맨 ’97>은 27년 만에 부활을 알린 마블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 <엑스맨>의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설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90년대 오리지널 작화를 그대로 살린 비주얼부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함께한 성우진 대다수가 다시 뭉쳐 팬들의 향수를 자극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완전체로 다시 모인 ‘엑스맨’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팀플레이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엑스맨> 시리즈가 레전드라 불리는 이유를 입증했다. 특히 클로의 날을 세우며 돌진하는 ‘울버린’과 그런 ‘울버린’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 ‘로그’, 엄청난 포스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톰’까지 뮤턴트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센티넬’ 로봇에 맞서는 ‘엑스맨’의 모습은 이번 시즌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엑스맨 ’97>에서는 ‘엑스맨’에 얽힌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찰스 자비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타난 ‘매그니토’부터 전 세계 팬들을 충격과 혼란에 빠트린 ‘진 그레이’ 클론, 시간을 넘어 미래에서 온 ‘사이클롭스’와 ‘진 그레이’의 아들 ‘케이블’의 합류와 <엑스맨 ’97>의 대표 빌런 '미스터 시니스터', 사망했던 ‘찰스 자비에’ 교수의 귀환까지 이번 작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엑스맨’ 멤버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며 매 에피소드 빠져나올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엑스맨 ’97>의 마지막 포인트는 바로 ‘액스맨’ 캐릭터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차별에 맞서 나아가는 시리즈 고유의 메시지이다. 폐허가 된 뮤턴트 국가 ‘제노샤’의 피해 현장을 수습하던 ‘주빌리’가 가족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던 ‘호베르투’에게 “우리가 여기 있었다면?”이라며 마음을 열도록 설득하는 장면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던 ‘주빌리’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며 공감을 바탕으로 쌓인 캐릭터들의 우정과 성장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상대방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가진 ‘로그’와 그런 ‘로그’를 사랑하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갬빗’의 서사도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인간과 뮤턴트들의 공존에 대한 고뇌와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어 시대를 초월하는 묵직한 메시지로 구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엑스맨 ’97>은 ‘안티 뮤턴트’를 외치며 자신들을 배척하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 ‘엑스맨’ 멤버들이 커다란 위험과 함께 예기치 못한 미래를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로, 오직 디즈니+에서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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