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수행자 특집으로 꾸며진 2장 1절에서 동국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 스님의 노래 도전이 펼쳐졌다.
정처 없이 걷던 장성규와 장민호의 길은 동국대학교로 이어졌다. 등교 중인 학생들과 인터뷰하며 교정에 들어선 2장은 바쁘게 이동하는 스님을 발견했고 “어디 가세요?”를 물으며 뒤를 쫓았다.
불교학과에 재학 중인 스님의 불교 동아리에 합석한 2장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앞두고 연등을 만들고 있는 동아리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민호는 인터뷰 중간중간 연등 만들기에 집중했고 장성규는 “연등 행사 날이 결혼기념일과 같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자랑했다.
장성규는 스님에게 “스님들도 일탈을 즐길 여유가 있는지?”를 물었다. 스님은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여유가 있을 때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라는 소박한 일탈을 공개했다.
장민호는 자연스럽게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물었고 스님은 “최근에는 BTS 노래가 좋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스님들도 다 똑같다.”라며 반갑게 반응했다. 스님은 BTS 노래 중 ‘Fire’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장성규는 “불교니까 파이어!”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비의 ‘태양을 피하는 법’으로 1절 노래에 도전한 스님에 장민호는 작은 축제를 제안했다. 장성규, 장민호는 캠퍼스 중앙에 학생들을 모았고 스님은 긴장된 표정을 노래 도전을 시작했다. 아깝게 탈락한 스님 대신 마이크를 잡은 장민호는 즉석 콘서트를 열어 아쉬움을 달랬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