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에 방문한 장성규, 장민호가 깜짝 축제를 펼쳤다.
남산에서 만난 풍차 돌리기 장인은 퇴직 후 운동을 시작해 70Kg 대에서 60Kg 대로 몸무게도 줄고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며 운동 전도사로 나섰다. 어르신은 직장 생활을 할 당시 상사가 퇴근하기 전까지 자리를 나서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며 고됐던 직장 생활의 한을 풀어냈다.
장성규는 현재 고된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어르신은 “손주나 조카들에게 예전 얘기해도 못 알아듣더라.”며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성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창곡으로 남상규의 ‘추풍령’을 꼽은 어르신은 금반지가 걸린 1절 노래에 도전했다. 남산 산스장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은 어르신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한 1절을 소화하며 금반지를 획득했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남산 둘레길 투어를 이어갔고 반려견들과 여유롭게 산책 중인 여성 보호자를 만났다. 엄마개, 아빠개 사이에서 태어난 딸까지 총 세 마리의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누던 장성규는 “산책 나오면 개들도 좋아하는지?”를 물으며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호자는 “매일 남산으로 산책 나온다.”라고 밝히며 “개들이 남산에 오면 뭘 많이 주워 먹더라.”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처 없이 걷던 장성규와 장민호의 길은 동국대학교로 이어졌다. 등교 중인 학생들과 인터뷰하며 교정에 들어선 2장은 바쁘게 이동하는 스님을 발견했고 “어디 가세요?”를 물으며 뒤를 쫓았다.
불교학과에 재학 중인 스님의 불교 동아리에 합석한 2장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앞두고 연등을 만들고 있는 동아리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민호는 인터뷰 중간중간 연등 만들기에 집중했고 장성규는 “연등 행사 날이 결혼기념일과 같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자랑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