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1절 캡처
남산 야외 헬스장에 방문한 장민호와 장성규가 풍차 돌리기 장인을 만났다.
남산 야외 헬스장에 방문한 장민호와 장성규는 평균 운동 경력 50년 이상을 자랑하는 어르신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산 산스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오고 가는 사람들의 안부를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한 편이었고 덕분에 인터뷰에는 활기가 돌았다.
릴레이 인터뷰 도중 장성규와 장민호는 ‘풍차 돌리기’ 로 유명한 어르신을 추천받았다. 철봉 쪽으로 이동한 2장은 곧은 자세로 철봉에 매달려 풍차를 돌리고 있는 대단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장성규는 “한 바퀴! 두 바퀴!” 환호하며 풍차 돌리기 중계를 시작했다. 장민호는 “미쳤다...”라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두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어르신은 철봉 꼭대기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업 시켰다.
풍차 어르신은 퇴직 후 운동을 시작해 70Kg 대에서 60Kg 대로 몸무게도 줄고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며 운동 전도사로 나섰다. 어르신은 직장 생활을 할 당시 상사가 퇴근하기 전까지 자리를 나서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며 고됐던 직장 생활의 한을 풀어냈다.
장성규는 현재 고된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어르신은 “손주나 조카들에게 예전 얘기해도 못 알아듣더라.”며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성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창곡으로 남상규의 ‘추풍령’을 꼽은 어르신은 금반지가 걸린 1절 노래에 도전했다. 남산 산스장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은 어르신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한 1절을 소화하며 금반지를 획득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